부자의 경제

20200425 경제 읽어주는 직장인(개인투자자, 퇴직연금, 회사채, LVMH, 배당성장주)

부자의 일상 2020. 4. 25. 10:32

2020년 4월 25일 토요일

간만에 엄청나게 즐거운 불금을 보냈습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폭풍 다이어트를 유지하고, 치팅데이를 맞아 간만에 쏘맥으로 달렸더니 씻지도 못하고 기절했다가 자정이 다되어서 씻고 잠에 들었습니다. 정말 일어나기 싫은 토요일 아침이었지만 부지런히 준비하고 사무실에 출근했습니다.

편한 트레이닝복과 후드티를 입고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좋은 날 토요일에 출근하는 것도 나름 산뜻합니다. 오늘은 오전에 빡세게 밀린 업무와 다음주 보고를 준비하고 점심을 먹기 전 퇴근할 생각입니다. 한 시간 반 정도 열심히 달리고, 잠깐 쉬는시간을 맞아 블로그를 방문했습니다.

오늘의 경제 이슈를 잠깐 하나씩 보고 가려 합니다. 아, 그리고 조만간부터 배당성장주 리포트 함께 읽기도 시작해보려고합니다.

금융투자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주식거래활동계좌수가 정말 아름다운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주식 계좌를 만든 것이 아닌,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가 실제로 엄청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동학개미운동에서 승전보가 들려오는 것을 보면 참 경제는 알다가도 모를일이 많고, 제 예측에도 엄청난 한계점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얼마전 1400~1500대에서 삼성전자에 들어간 수많은 맘카페 회원들 중 일부가 차익을 실현하며 전문, 준전문 투자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는 글을 봤습니다. 초심자의 행운이라기엔 아주 과감하고 좋은 타이밍이었다고 봅니다.

제 매매이력을 다시 꺼내보니, 저는 주가 1700선에서 삼전을 45,000원 부근에 담아서 마찬가지로 1700선 48,000원대에 팔고 나왔습니다. 대충 허벅지에서 사서 배꼽정도에서 판 것 같습니다. 아쉬움은 남지만 안정성을 고려했을 때 적정했던 투자였다고 생각합니다.

요즘들어 2월 이후 연말정산을 뱉어내는 선배님들께서 퇴직연금과 세액공제를 엮어서 질문을 많이 주십니다. 아무래도 3개월 분납을 하니 4월까지 급여가 뼈아프신가봅니다.

개인적으로 세액공제만을 위한 IRP는 별로라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대화를 나눠보면 개인마다 이게 더 적당한 경우도 있더군요.

나름 대기업 재무팀 출신으로 이 부분에서 심리적인 요소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 같은 스타일은 세액공제+묶이는 돈 보다는 배당성장주 등에 투자하여 묶이는 기간동안 수익을 추구하면서 나중에 차익실현까지 노려서 더 큰 목돈으로 노후를 맞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아주 방어적인 성향이거나 이런 것들이 모두 어렵고 귀찮은 스타일이라면 차라리 쓸 돈을 묶어서 세액공제도 받고 노후에 정액으로 따박 따박 받는게 또 안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요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서 그동안 도전하지 않았던 회사채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고려해야할 리스크가 많아서 직장인으로 적합한 투자처는 아니라는 결론으로 방향이 잡히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채권쪽은 재미가 없기도 해서, 미국채 정도만 5% 담아볼 생각입니다.

요즘 가장 고민이 많았던 LVMH주식을 결국 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가는 백화점과 명품거리마다 줄을 서서 백을 사길래 꼭 한 주정도만이라도 가지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그룹사 사업도 다양했고(와인, 패션, 화장품, 악세서리 등), 따라서 제가 본 부분은 포션이 생각보다 낮았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경기민감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명품이 잘팔리는거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저는 솔직히 명품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제가 좋아하지 않는 분야에 투자하는건 원칙에도 어긋납니다.

20200425 경제 읽어주는 직장인(개인투자자, 퇴직연금, 회사채, LVMH, 배당성장주) 이었습니다.